순천대총장 파면…교육부,임용수뢰 확인

  • 입력 1998년 5월 12일 19시 24분


교육부는 11일 교수임용비리의혹을 받아온 순천대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교수임용을 조건으로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최덕원(崔德源·63)총장 등 관련자 4명을 모두 파면조치토록 했다.

최총장은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행정학과 윤종래(尹鍾來·59)교수 등 비리 관련자 3명은 뇌물수수 또는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총장은 96년 행정학과 전임강사로 신규 임용된 나대웅(羅大雄·42)씨에게서 2천만원을, 97년 만화예술학과에 특별채용된 전임강사 최경락(崔敬洛·39)씨에게서 1천만원을 받았다.

윤교수는 올해 행정학과 교수공채에 지원한 김모씨에게서 교수임용을 조건으로 1억2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지불각서와 차용증을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진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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