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이날 오후 김전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높은 형량이 예상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전회장은 93년부터 97년까지 모두 5백23억원의 회사공금을 사원복지기금 성격의 경영발전위원회(경발위)에 넘겨 우리사주(社株)형식으로 회사주식을 확보한 뒤 경영권 유지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전회장은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아자동차가 기아특수강 ㈜기산 아시아자동차 기아인터트레이드 등 4개 계열사에 95년부터 97년까지 2조4천억원과 2억5천만달러를 지급보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원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