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은 국회가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의 체포동의요구서를 상정하지 않고 이날 폐회함에 따라 16일 강전부총리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해 18일 영장실질심사를 하기로 했다.
서울지법은 검찰이 18일 김전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할 예정이다.
검찰은 강전부총리와 김전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이들을 구속하는 선에서 외환위기 수사를 일단락짓기로 했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과 관련, 출국금지된 이인희(李仁熙)한솔그룹 고문과 조운해(趙雲海)강북삼성병원 명예이사장, 조동길(趙東吉)한솔제지 부회장 등 경제인 7명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이날 해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고문이 사업자 선정 비리에 직접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고문이 22일 한솔제지 중국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한솔그룹측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석채(李錫采)전정보통신부장관이 6월말까지 귀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전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하기로 했다.
〈조원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