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7일 공립 중고교의 잉여교사를 활용하고 사립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공립학교간에 실시중인 순회교사제를 사립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공립 중고교의 경우 현재 정원초과 교사가 모두 7개 교과 3백25명에 달하는 반면 사립은 교사가 모자라는데도 재정적 부담으로 채용을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내달부터 경기여고 불어과 교사 1명을 인근 정신여고에 보내 주당 6시간의 수업을 지원하도록 하고 9월부터 사립학교의 신청을 받아 이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