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지부 간부가 중앙당에서 내려온 국고보조금 4억4천여만원중 현금 2억2천만원을 갖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관리과장 성영현(成英鉉·42·대구 동구 지저동)씨가 22일 오후 3시경 대구 중구 남산동 국민은행 남산동 지점에서 국고보조금으로 송금된 현금 2억2천만원과 자기앞수표 2억2천1백50만원짜리 1장을 인출한 뒤 현금만 갖고 잠적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이날 중앙당에서 송금한 국고 보조금을 인출해 오라고 성씨를 은행에 보냈으며 성씨는 돈을 인출한 뒤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