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96년 ‘황소개구리 생태와 이용에 관한 연구’로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광주 고려중 과학교사 정회함(鄭會函·40)씨.
정교사는 올해 초 이 통발형 그물을 개발, 최근 저수지 등에서 실험한 결과 5,6개의 통발에서 각각 황소개구리 30∼40마리를 잡는 효과를 거뒀다.
정교사는 개구리 등 양서류의 경우 낮에는 물에서 활동하고 밤에는 육지로 나오는 특성을 감안해 이 그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질 무렵 호수나 저수지 가장자리에 설치하는 길이 50m, 높이 1m정도의 이 그물은 중간중간에 길이 2.5m, 직경 0.9m 가량의 통발이 달려있어 한번 들어간 황소개구리는 빠져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