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5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고용실업대책과 재벌개혁 및 IMF 대응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권영길 김중배 이갑용)는 30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2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서민대중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부당노동행위 중지 △정리해고제 근로자파견제 철폐 △재벌개혁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4백여명은 오후 4시경 집회를 마친 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도심 곳곳에서 기습적인 산발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학생 2백여명을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