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트랙터 등을 몰고 나와 항의하던 주민 10여명이 미군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윤광진씨(26)등 2명이 미군에게 폭행을 당해 이마가 찢어졌다.
주민들은 마을 건너편 훈련장 입구까지 트랙터를 몰고 가 밤새 항의농성을 벌이다 5시간만인 31일 새벽 4시경 경찰과 군부대의 설득으로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윤씨를 폭행한 이 부대 아널드 그레그 마이클 병장(25)에 대한 수사를 미군 헌병대에 의뢰하는 한편 미군측의 마을입구통제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천〓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