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조사결과 장회장은 또 동생 장수광씨가 운영하는 가구업체인 ㈜송림으로부터 가구류를 공급받으면서 시세에 비해 1.5∼2배 높게 가격을 계상하는 방법으로 회사 돈 8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청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장회장이 이 돈을 모은행에 예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회사에서 빌린 7백억원을 갚았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그렇더라도 장회장이 당초 회사에서 빌린 7백억원은 장회장의 개인재산으로 어디엔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