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인출기 털려…부산 기업은행지점

  • 입력 1998년 6월 4일 20시 24분


4일 오전 1시반경 부산 동래구 안락1동 기업은행 안락동지점 자동화코너에 도둑이 들어 현금인출기 2대에서 현금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등 수천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S경비용역업체 직원 박철민씨(27)는 “오전 1시반경 방범시스템이 작동해 곧바로 출동했으나 은행 자동화코너내 현금인출기 4대 가운데 2대의 뒷부분이 열려 있고 안에 있던 현금과 수표함 4개가 통째로 없어졌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3일 오후 4시40분경 문제의 현금인출기 2대에 현금 3천5백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3백6장 등 6천5백여만원을 넣어뒀으나 오후 10시까지는 현금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전산시스템을 조회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지하주차장의 창문을 통해 침입, 1층 자동화코너 뒤쪽으로 들어가 돈을 훔쳐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