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4월 자살한 서울경찰청 소속 전경 곽모씨(21) 유족은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전투경찰 생활에 공포감을 느끼게 한 책임을 져라”며 국가와 전경 2명을 상대로 1억3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원고측은 “상급자인 최모, 구모씨는 소속부대에 배치된 지 한달밖에 안된 곽씨에게 인격적 모욕을 주고 구타를 일삼았으며 국가는 이들을 제대로 지휘 감독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