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과 E메일 인터뷰]28개 질문 청와대 전달

  • 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동아일보사가 후원하고 ㈜나우콤이 주관하는 ‘김대중대통령 E메일(전자우편) 인터뷰’의 질문 내용이 4일 전자우편으로 청와대에 전달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PC통신 나우누리의 ‘네티즌과 함께 하는 젊은 DJ’코너와 나우누리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에게 바라거나 궁금한 내용을 보낸 네티즌은 모두 1천7백5명.

“과자를 덜 사먹을테니 경제위기를 꼭 극복해주세요”라고 부탁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회사원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의 네티즌들이 경제 문화 정보통신 등 다방면에 걸친 질문을 전송했다.

또 네팔인 덴지 세르바는 “네티즌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이 부럽다”면서 “한국에 사는 외국인에게 좀더 적극적인 행정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전자우편을 띄우기도 했다.

나우콤은 접수한 질문사항을 취합, 전문가 협의를 거쳐 △중소기업지원책 △북한동포 지원 △음란물규제 방법 △대학 학부제 개선방안 △민방위제도 개선책 △수도권과 지방의 정보화 균형발전대책 △기업 연구개발 촉진정책 등 모두 28개의 공식질의 항목으로 요약했다.

인터뷰의 공식 질의사항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관련 14개 △일반 13개 △김대통령 개인생활 관련 1개 등이다.

채택되지 않은 나머지 질문들도 국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청와대에 전송했으며 TV로만 진행되고 있는 ‘국민과의 대화’를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인터뷰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나우누리 인터넷홈페이지(www.nownuri.net)로 접속하거나 PC통신 나우누리에서 ‘go todj’를 입력하면 된다.

동아일보사는 18일 전자우편으로 대통령이 보내오는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