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50분경 경기 안산시 선부동 화랑유원지에서 안산경찰서 강력계소속 정평연순경(29)이 동료경찰관 3명과 함께 폭력피의자 장원재씨(31·무직·특수절도 등 4범·안산시 고잔동)를 검거하려다 장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임영삼순경(28) 등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임순경 등에 따르면 이날 장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온 김모씨(31·주부)로부터 “장씨가 남편에게 정사장면을 찍은 사진을 보내겠다고 협박하면서 1천만원을 요구한다”는 신고를 받고 돈을 건네기로 한 약속장소에 나가 정순경이 장씨를 덮치는 순간 장씨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