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7호선 침수사고로 전기 기계 신호통신 토목설비 등 3백99억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응급복구비로 67억6천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전동차 영업손실액은 18억2천만원.
서울시는 현대건설이 토목 건축 전기 설비시설을 복구하면서 2백7억원 가량을 부담했기 때문에 전체 손실액 중 나머지 2백78억2천만원을 지불토록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전기시설과 열차 자동제어기능이 상당 부분 복구됨에 따라 15일부터 7호선 운행간격을 15분에서 10분으로 줄이고 다음달 1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에 7분 간격으로 운행키로 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