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95년10월 충남 부여에서 체포돼 그동안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던 무장간첩 김동식(36·본명 이승철)이 11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이선실사건은 92년 대선 때 후보자들간의 ‘색깔론’시비로 비화되면서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였던 김대중(金大中)씨를 비롯, 야당과 재야세력에 큰 타격을 주었다.
김동식은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이선실의 역할이 과대포장됐다”고 주장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