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각 공장 출입구에 붙이고 조합원들에 대한 개별통보를 마쳤다.
회사측은 “계속된 파업에 따른 협력업체의 부도우려와 파업에 동조하지 않는 대다수의 종업원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파업기간중 생산라인의 전면가동중단은 물론 10일에는 아산공장 점거로 출하장이 폐쇄돼 신차인도가 중단되는 등 지금까지 약 1천4백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기아는 휴업기간중이라도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노조의 파업철회를 위한 설득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