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 5호선 30분간 운행중단

  • 입력 1998년 6월 18일 06시 28분


17일 오후 8시10분경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인근에서 제5214 전동차(기관사 김진영·31)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돼 퇴근길 시민 수천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여의도역을 떠나 신길역으로 가던 이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류센서접지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도시철도공사측은 뒤따라 오던 전동차로 고장난 전동차를 밀어 인근 화곡역으로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사고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1천5백여명이 다른 전동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박정훈기자〉 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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