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잠수정을 처음 발견해 신고한 동일호 김인룡(金仁龍)선장이 무선국으로 보낸 2줄의 교신내용.
“38―12―OON, 128―50―47E(속초 동방 해상 11.5마일)에서 잠수함 발견.”
“50∼60도 방향으로 서서히 항해중.”
이후부터는 그물에 걸려 수리를 하던 동일호 대신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용신호가 당시 상황을 무선국에 전달했다.
“잠수정 부상. 2명이 잠수정위에서 그물을 끊으면서 우리쪽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처음에는 잠수정의 뒷부분이 들려있었으나 잠시후 중심을 잡고 항해하다 다시 멈춰섰다.”
최초 신고자인 김선장은 잠수정위에서 작업을 한 사람이 3명이었다고 말했으나 용신호측은 작업인원이 2명이었다고 증언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반〉
잠수정 발견 및 대처 상황
△오후 4시33분〓잠수정 발견, 어업무선국신고
△〃4시35분〓동해안초소 비상경계령
△〃4시40분〓해경 현장출동
△〃5시〓해군고속정편대 출동
△〃5시20분〓해군 대잠헬기 현장도착
△〃5시30분〓해군 전투정출동
△〃6시10분〓잠수정 선체확보
△〃7시35분〓잠수정 예인작전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