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5일 정부세종로청사 안내업무를 다음달부터 민간용역업체에 위탁, 안내도우미가 맡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과천과 대전청사에도 도우미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로청사는 8명의 기능직 공무원이 해오던 안내업무를 7명의 민간도우미가 대신하게 된다.
또 세종로와 과천청사 출입문 경비를 위해 각각 5명과 4명의 여경이 배치되고 쪽문만 열어놓던 청사 후문이 완전히 개방된다.
김호길(金浩吉)청사관리소장은 “그동안 권위주의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정부청사 이미지를 바꾸고 방문객에게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출입문과 현관 분위기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간업체가 청사안내를 맡으면 인력감축과 함께 1억2천5백만원의 경비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이와 함께 행자부는 김정길(金正吉)장관 등 국장급 이상 간부 30여명이 7월초 대한항공 서비스 아카데미에 입소해 친절교육을 받는 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