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구소 申厚植 연구위원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하반기 경제전망과 향후 정책방향」 세미나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申연구위원은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생산과 소비가 한층 냉각돼 -4%로 추산되는 상반기 성장률이 하반기 들어서는 3.4분기 -4.7%, 4.4분기 -7.5%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업률은 8.2%까지 상승하고 연간 성장률도 -5.2%에 달해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 -3% 수준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申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또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세가 금세기 말까지 이어지는 등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콩 상하이은행 서울지점 鄭成泰 부지점장은 세미나에서 올 하반기중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달러당 1천5백∼1천6백원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연일 1천만∼2천만달러에 달하고 수출감소세가 2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데다 구조조정에 따른 시중자금 순환이 악화돼 원화환율이 이같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