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
업체별로는 SK텔레콤(011)이 5백13만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신세기통신(017·1백50만명) 한국통신프리텔(016·1백31만명) LG텔레콤(019·1백20만명) 한솔PCS(018·87만명)의 순.
가입자 1천만명 돌파는 84년 국내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도입된 지 14년만의 일이다. 지난해는 개인휴대통신(PCS)의 등장으로 휴대전화시장이 100% 이상 신장했다. 올들어선 IMF체제에서도 6개월간 가입자가 3백20만명이 늘었다. 최근엔 중도 퇴직한 실직자들이 연락수단으로 휴대전화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현재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21.5%로 국민 5명에1대꼴로 휴대전화를쓰고있는 셈.
가입자층도 변했다. 2,3년전만 해도 기업체 간부나 영업직사원, 자영업자들이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20대(35.4%)와 30대(33.4%)의 젊은층이 대부분이다. 여성 사용자도 27%로 2년 전에 비해 2배나 비율이 높아졌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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