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강도 4천만원 강탈 도주…청주대 본관 현금인출기서

  • 입력 1998년 7월 1일 19시 40분


1일 오전 9시반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청주과학대 본관 입구 충북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이 이 은행 본점직원 이재철(李在喆·45)씨와 청원경찰 엄태형(嚴太珩·51)씨를 권총으로 위협, 현금 4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현금인출기에 돈을 넣기 위해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 순간 노란색 비옷에 오토바이 헬멧을 눌러쓴 남자 1명이 현금인출기 부스 천장에 권총 1발을 쏘며 위협한 뒤 가방을 빼앗아 충북7누9028호 1t 트럭을 타고 충북대 정문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현장에는 이씨와 엄씨, 범인 등 3명만 있었으며 현금인출기 부스에 감시카메라는 설치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부스 천장에서 탄알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청주〓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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