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기소 김무성의원 『부탁만 받고 청탁안했다』

  • 입력 1998년 7월 3일 19시 25분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은 3일 “96년 5월경 15년전부터 잘 아는 사이인 서울TRS 이인혁회장이 ‘TRS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밀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으나 ‘알았다’고만 대답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청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의원은 또 “사업자로 선정된 뒤 96년 7월말 이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와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 커피숍에서 만났을 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007가방을 건네주려고 해 거절했으나 ‘지구당유지비로 쓰라’고 말해 후원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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