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5일에는 공공연맹 공익노련 금융노련 등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파업사태는 확대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창원공장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금속연맹 소속 22개 노조(조합원 5만5천명)가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부는 오후4시 현재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대우조선 등 13개 노조 3만4천여명이 전면 또는 부분 파업에 돌입했고 현대자동차써비스 등 12개 노조는 파업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일에 이어 15일에는 금융노련 공공연맹 공익노련 등이 파업에 동참하는 등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며 △강제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 △부당노동행위 척결 △IMF재협상 △노사청문회 개최 등을 촉구했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 노조의 이날 파업으로 공장생산라인이 멈춰서는 바람에 자동차 생산이 전면 중단됐고 다른 사업장에서도 조업 차질을 빚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