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파업/재계 성명]단호한 법집행 촉구

  • 입력 1998년 7월 14일 19시 28분


재계는 14일 노동계의 파업움직임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불법파업에 대한 단호한 법집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이 참석한 구조조정협의회를 열고 “정부는 불법파업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회안정을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또 “재계는 고용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정리해고를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라며 “국민경제를 담보로 하는 총파업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노동계에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금속연맹의 총파업 강행은 생산에 당장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대외신인도 회복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생산현장에 즉시 복귀할 것을 주문했다.

경총은 또 “이번 파업은 법질서를 무시한 것으로 경제위기 극복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며 전체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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