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김광식·金光植)는 회사측이 20일 하루동안 울산공장을 휴무하기로 결정한 데 맞서 전조합원 정상출근 결정을 내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19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2만8천여명의 조합원이 20일 정상출근해 오전10시반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노조간부와 정리해고 대상자 등 5백여명은 회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노조사무실 주변에 대형 천막 4개를 설치하고 19일까지 4일째 철야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