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수도권 대학의 주간과 야간 정원을 총정원으로 묶고 그 범위 이내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주야간 정원을 서로 전환할 수 있는 정원조정지침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주에 수도권 소재 대학의 총정원을 규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10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99∼2000년 2년간 수도권 대학 첨단이공계와 국제전문분야 등의 입학정원(주야간)을 매년 1천명 정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 이를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99학년도에 수도권 대학이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범위는 야간 총정원중 30∼50%로 제한되며 의대와 사범대는 전환이 허용되지 않는다.
내년에 야간 총정원의 50%가 전환이 허용된다면 수도권 66개 대학중 야간이 있는 45개 대학의 주간학생 입학정원은 최대 1만3천여명이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첨단이공계 등 1천명 증원을 합하면 99학년도 수도권 대학의 주간 입학정원은 최대 1만4천여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