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회사측이 노조의 임금삭감 및 근로시간 단축안 등을 받아들이면 정리해고를 할 필요가 없다”며 정리해고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경영상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며 “예정대로 2천6백78명을 31일자로 정리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회사측은 또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2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0일 회사측의 휴무조치에 반발, 5천여명이 정상출근해 오전 10시반부터 집회를 가진 뒤 5백여명이 철야농성을 벌였다.
〈울산〓정재락·권재현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