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정세영명예회장 『정리해고 최대한 자제』

현대자동차가 정리해고 인원을 당초보다 크게 줄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21일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20일 참석했던 정세영(鄭世永)현대자동차명예회장이 강연 직후 가진 회장단 차(茶)모임에서 정리해고를 최대한 자제할 생각이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명예회장이 정리해고의 규모를 당초보다 축소하게 된배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채 “정리해고 관철여부를 세계가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에 관계없이 강행한다는 의지만큼은 확고하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정명예회장 발언은 자진 퇴사를 최대한 유도한 뒤 정리해고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회사 방침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귀포〓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