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이번 주안에 말레이시아 선주(船主)회사인 스타크루즈와 2만8천t, 1만8천t급 크루즈선 2척에 대한 용선(傭船)계약을 체결, 8월중 울산항으로 선박을 인도받아 선내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에 들여오는 1,2호 유람선의 이름은 각각 ‘현대 금강’ ‘현대 봉래’로 정했다. 앞으로 3,4호 유람선을 추가로 들여오면 ‘현대 풍악’ ‘현대 개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2만8천t급 1호선 금강호는 길이 2백5.5m 폭 25.2m 평균속도 20노트이며 객실 5백53개에 관광객 1천4백명 승무원 6백명 등 최대 2천명이 승선할 수 있다.
1만8천t급 2호선 봉래호는 길이 1백71.6m 폭 24.4m 속도 18노트이며 객식 3백57개로 관광객 8백88명 승무원 3백20명 등 최대 정원이 1천2백여명.
이들 선박은 핀란드 바실라가 건조한 것으로 현재 대만과 싱가포르를 왕복운항중. 유람선 내부에는 수영장 노래방 식당 도서관 카지노 쇼핑점 사진관 스포츠 및 의료시설 등 부대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