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9일 구조조정위원회를 열어 2002년 무시험전형안을 확정하고 기존 행정 환경전문대학원과 함께 2002년까지 법학 의학 치의학 수의학 보건 약학 교육 등 7개 전문대학원을 신설하며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경영 공학 농업생명 생활과학대학원 등 7개의 일반대학원과 함께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간호대와 미대 음대는 학문의 특성상 별도의 학사과정을 그대로 두고 독자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편 이화여대는 이날 2002년 입시부터 계열과 학과 구분을 없앤 단일 학부제를 도입, 고교 추천이나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하는 입시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화여대는 또 대학원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 빠르면 99년부터 법대 의대 사대 학부과정을 폐지하고 이들 과에 해당하는 전문대학원을 만들기로 했다.또 생물학 화학 약학 환경공학 등의 대학원 과정을 통합한 ‘생명과학대학원’을 신설하고 학생 전원에게 학비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정훈·이명건기자〉hun3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