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경찰관 복장과 수갑 등을 구입한 뒤 경찰관 행세를 하며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한 임모씨(31)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임씨 등은 이날 오전 10시50분경 한국은행 광주지점 앞길에서 현금 2억1천만원을 입금하고 돌아가려는 농협 현금수송차를 세우고 청경 등에게 수갑을 채운 뒤 차를 몰고 달아나다 뒤쫓아온 시민 등과 격투를 벌인 끝에 모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현금수송차에 돈이 실려있는 것으로 오인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