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엄대우(嚴大羽)이사장은 2일 “현대가 추진중인 금강산 관광사업을 앞두고 북한이 체계적인 공원 관리기술 전수를 요구해옴에 따라 25일경 공원 관리기술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북하는 공원관리기술단은 관리공단의 생태계 전문가와 시설담당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되며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 구월산 등 4개산에서 △식생분포 병충해 피해실태 등 생태계 조사 △훼손지 복원 △화장실 공중전화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을 하게 된다.
특히 환경전문가들은 분단 후 북한의 자연환경에 관한 현황자료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번 생태조사단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