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쫓는다』 가슴눌러 신도2명 질식死

  • 입력 1998년 8월 2일 19시 44분


부산 북부경찰서는 2일 병을 고쳐준다며 신도 2명을 숨지게 한 부산 동구 범일동 유마힐포교원 원장 김정순씨(49·여)와 신도 박숙희씨(45·여)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신도 윤한림씨(39)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9일 포교원에서 같이 잠을 자던 신도 이옥련씨(49·여)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자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며 이씨의 가슴을 손으로 마구 눌러 질식해 숨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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