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前의원 구속…농어촌개선자금 ２억여원 부당사용

춘천지검 원주지청 유병규(兪炳圭)검사는 3일 관련서류를 위조해 2억여원의 농어촌구조개선자금을 부당하게 받아 쓴 전 국회의원 박경수(朴炅秀·59)씨를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96년 12월 자신의 양돈장 축산분뇨발효시설을 1천4백40만원에 시공하고도 1억6백만원에 시공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농어촌구조개선자금 9천여만원을 더 받아낸 혐의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