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까지 동해안에 철도건설…15년걸쳐 4조원 투입

  • 입력 1998년 8월 3일 19시 24분


철도청은 남북통일에 대비하고 동해안 관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휴전선 바로 아래 대진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복선철도(동해선)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동해선은 포항∼삼척(1백71.3㎞) 강릉∼대진(96.4㎞) 구간은 복선을 신설하고 삼척∼강릉(57.5㎞)구간은 기존 단선을 복선으로 확장한다.

철도청은 동해선 건설에 4조6천5백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내년 예산에 60억원을 반영, 기초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3년에 걸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한 뒤 본공사에 착수, 13∼15년 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또 2003년까지 횡성∼평창∼오대산을 경유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신설하기 위해 올해중 노반과 건물기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두 2조3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열차로 3시간 정도 걸리게 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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