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있는 사람은 붓의 힘으로, 언변이 있는 사람은 말의 힘으로 모두 걱정이 태산같다고 하는데 과연 그렇게 중요한 산업이었다면 이 산업에 조금이라도 관련되는 모든 사람들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
종묘회사 경영진은 부끄럼없이 회사를 운영했는지, 국회 농수산해양위 소속의원들은 종묘회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나 알고 있었는지,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들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는지 등.
당장 농민들이 피해를 보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영세업자들이 스스로 종자산업을 포기하게 되면 결국 농민들만 어렵게 될 것이다.
이왕영(농학박사·충북 청원군 강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