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지혜롭게 만드는 명언들은 참으로 많다. ‘지성이면 감천이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등. 지난해 겨울은 이런 옛말을 생각할 수도 없게 암담하고 처참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시련을 신(神)이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교훈이라고 생각할 때도 되었다. 우리 민족은 오랜 세월 고통을 참아냈다.
헐벗고 굶주렸던 그 시절을 이기고 피와 눈물과 땀으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지 않았던가.
물론 영광을 누리기도 전에 IMF라는 수난이 닥쳐오긴 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며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갑작스러운 부(富)를 주체하지 못해 흥청거렸으며 부정(不正)이 진실을 앞서고 힘이 정의를 이겨왔다. 그러므로 지금 이 정도의 고난은 우리 민족이 받아야할 당연한 교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달라졌다. 다시금 고난을 통해 확실한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우리 민족은 근본이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용기있는 민족이다.
인도의 타고르가 예언했던 동방의 불빛은 바로 우리 한반도에서 나타날 것이다. 21세기는 우리 한민족의 시대가 될 것이며 남과 북이 하나되어 새로운 광개토왕 시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김일두<단대경영대 총동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