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들어가는 피서객들을 단속만으로 통제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오죽하면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며 방금 수마가 할퀴고 간 그자리에 텐트를 치고 야영준비를 하는 피서객들이 있겠는가.
지자체에서 공원을 관리한다면 재해예방이 완벽해 질 수 있을까. 수익사업개발에 급급한 지자체에서 자연보호에 먼저 신경을 쓸 수 있을까.
그보다는 국립공원관리에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자연자원을 보존해 나가는 것이 이번 재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아닐까 싶다.
정정수<회사원·서울 양천구 목6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