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0일]벼락피해 일찍 집으로…

  • 입력 1998년 8월 9일 20시 50분


천둥과 벼락은 고온다습하며 공기층이 불안정한 여름철에 잦다.

구름과 땅 사이의 전압차이로 전류가 흐르는 것이 벼락. 벼락이 떨어질 때 땅으로 흘러드는 전류는 1만암페어로 일반 가정에서 5개월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벼락이 떨어질 때 온도는 태양의 표면온도인 6천도보다 훨씬 높은 3만도. 이 때 순간적으로 팽창하는 공기가 내는 소리가 천둥. 벼락을 피하는 법 네가지. 첫째,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는 차를 세우고 안에 그대로 있는다. 둘째, 수영중일 경우 물에서 빨리 나온다. 셋째, 평지나 산에서는 몸을 낮추어 우묵한 곳에 들어간다. 넷째, 집 안에서는 전기가 통하는 전화선이나 TV로부터 1m 이상 떨어진다.

10일도 전국이 흐리고 비. 아침 최저 21∼26도, 낮 최고 26∼32도.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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