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금강산관광 1일코스로 추진

  • 입력 1998년 8월 13일 19시 48분


통일그룹이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쾌속선으로 하루 일정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

통일그룹 계열의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인 박보희(朴普熙)금강산국제그룹 공동회장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북한을 방문, 조선아태평화위원회측과 금강산 1일관광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일측 계획에 따르면 관광객은 매일 아침6시 쾌속선으로 속초항을 출발, 장전항을 거쳐 오전8시 금강산에 도착한다. 관광코스는 구룡폭포, 만물상, 삼일포와 해금강지역 등 모두 세 가지이며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고 오후에는 온정리에서 온천을 즐긴 뒤 금강산에서 저녁식사를 일찍 마치고 오후5시 장전항을 떠나 오후7시경 속초로 돌아온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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