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왜 좁은 길에 차를 몰고 다니느냐”며 승용차를 발로 차는 등 시비를 건 뒤 항의하는 운전사 표씨를 집단 폭행했고 한참 뒤 이를 말리러 나온 신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사건발생장소가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니었다는 신씨의 진술로 미뤄 동네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은행업무와 관련한 피습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일은행측은 “신행장대행의 피습사건은 전적으로 우발적인 사건이며 최근 은행합병이나 임원퇴진 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