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같으면 1년간 내린 비를 합쳐야 할만한 강수량이 이달에 집중되면서 월 강수량은 최고치를 훌쩍 넘어버렸다.
8월 들어 14일간 서울에 내린 강수량은 1천1백64.1㎜로 기상 관측사상 최고치. 지금까지 월별 최고 기록은 66년7월의 8백97.7㎜, 다음은 72년8월(8백81.8㎜)과 95년8월(7백86.6㎜)이었다.
한강 반포대교 밑 잠수교의 차량통행 제한횟수도 90년과 함께 최고인 7회나 된다. 하지만 한달사이에 일곱 차례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