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의회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본부의 2+4학제 개편안은 내용과 절차상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대다수 교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추진중인 구조개혁을 막기 위해 평교수를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이날 배포한 ‘서울대 학제개편안의 문제점과 개혁방향’을 통해 “2+4 학제는 서울대를 연구중심대학이 아니라 일부 전문대학원 중심체제로 만들려는 것”이라면서 본부측에 이를 철회하고 구조조정실무위원회를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본부측은 “실무위원회와 학장회의를 통해 개편안을 마련했고 각 대학별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는데도 절차상의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윤철기자〉 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