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협력업체 피해]파업손실 1조 5천억원

  • 입력 1998년 8월 20일 06시 49분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이 현재까지 본 피해액은 총 1조5천2백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5월27일 이후 6차례에 걸쳐 32일간의 조업 중단으로 하루평균 4백75억원씩 총 1조5천2백19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현대자동차가 생산차질 등으로 본 피해액이 8천3백87억원에 이르고 3백30개 협력업체와 1천여개 구매업체가 본 피해액은 6천8백32억원에 이르렀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같은 생산손실은 현대자동차의 올해 월 평균 매출액 7천억원을 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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