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임시국회 응하기로…이신행의원 체포동의안 내주 제출

  • 입력 1998년 8월 20일 06시 57분


22일 제195회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제196회 임시국회가 소집돼 29일까지 열릴 전망이다.

여권은 19일 한나라당의 국회재소집요구에 응하고 대정부질문도 3일 정도에 한해 수용키로 했다. 여야 3당은 20일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재소집문제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구성 후 임시국회 재소집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또다시 파행상태를 면치못했던 국회가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의 국회재소집요구는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신행(李信行)의원의 보호성격이 강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주중 이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원내총무는 “한나라당이 임시국회재소집을 주장하며 국회정상화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3일밖에 남지않은 이번 회기중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는 불가능하다”며 “1주일 정도 회기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재정경제위는 이날 오후 첫회의를 열고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소득세법 개정안 등 10여개 민생법안과 제2차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제안설명을 들은 뒤 일괄 상정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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