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경성고 김감독은 96년4월부터 98년3월까지 아들을 대학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주겠다며 학부모 임모씨(52)와 전모씨에게 각각 5천만원과 6천만원 등 모두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고 김감독도 학부모들로부터 1억여원의 돈을 받아 이 중 일부를 대학 감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이스하키 특기생 대입 비리에 광성고 중동고 등 다른 고교 감독과 연세대 경희대 등 아이스하키 팀을 갖고 있는 5개 대학 감독 대부분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소환조사해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