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청본관 2층 1백50평에 문을 연 ‘서울홍보관’이 시민들의 서울알기 전당으로 자리잡고 있다.
20일까지 홍보관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6만9천9백27명. 하루평균 4백76명이 이곳을 찾은 셈이다.
홍보관에 발을 들여놓으면 일단 서울의 역사와 시민생활의 변천을 보여주는 사진과 모형이 눈에 들어온다.
그 옆 영상실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홍길동이 서울생활의 이모저모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홍길동의 서울나들이’라는 영화를 상영한다.
영상실 뒤편에는 인터넷 전용컴퓨터 7대가 설치돼 있어 무료로 인터넷의 정보세계를 마음껏 항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서울에 관한 각종 서적이나 자료도 구입할 수 있다.
홍보관 운영을 담당하는 김미령씨는 “홍보관은 단순히 자료만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필요한 자료를 스스로 탐구하고 조사할 수 있도록 안내직원들이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학습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단체로 관람을 원하는 경우 홍보담당관실(02―731―6727)이나 서울홍보관(02―731―6671,2)으로 연락하면 된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