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화순/종합병원, 중복검사-약값 폭리

  • 입력 1998년 8월 24일 19시 22분


얼마전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를 했다. 검사항목 중에는 풍진 간염 검사도 있었다.

이미 예방주사를 맞아 항체가 있던 나는 두 가지 검사는 빼 달라고 했지만 병원 측에선 거절했다. 게다가 검사 비용은 일반 산부인과 전문병원의 두배에 가까웠다.

검사 결과 빈혈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처방대로 병원 약국에서 D제약에서 나오는 빈혈 치료제를 사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약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걸 알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동네 약국에 가서 물었더니 병원보다 1만5천4백원이나 쌌다.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는 보다 안전하고 많은 의료 서비스를 기대한다. 그런데 오히려 검사비용을 비싸게 받고 약값도 두 배 가까이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신화순<주부·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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