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선우중호총장 31일 사표 제출…고액과외 물의

  • 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불법 고액과외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대 선우중호(鮮于仲皓)총장이 31일 교육부에 사표를 제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의해 곧바로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관계자는 30일 “29일 총장이 이미 사표를 작성했지만 교육부의 업무시간이 끝나 제출하지 못했다”면서 “업무가 재개되는 31일 오전 중에 총장이 직접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우총장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총장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쳤을 때만 자동으로 교수직에 재임용 된다’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수신분을 잃게 된다.

선우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최송화(崔松和)부총장이 총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되며 교수들의 직접선거를 거쳐 60일 이내에 새로운 총장이 선출된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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